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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여야 모두 “이재명 무죄, 나쁘지 않다”?

2025-03-27 6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1. 아는기자, 정치부 홍지은 기자 나왔습니다. 어제 이재명 대표 2심 무죄 선고, 여야 모두 참 파장이 컸어요. 오늘 좀 분위기가 정리가 됐어요?<br> <br>유죄를 확신했던 여당 쪽도, 완전한 무죄를 장담할 수 없던 야당 쪽도, 모두 내심 놀란 결과였던 건 맞는 것 같고요. <br><br>하루가 지난 오늘, 감지된 양쪽의 분위기, 참 묘하다고 할까요.<br><br>한마디로 "나쁘지 않다" 입니다. <br> <br>이 대표 무죄 선고에서 나름 긍정적인 면도 뽑아내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><br>Q2. 둘 다 나쁘지 않다고 하는 게 좀 의아해요. 특히 여당이요.<br> <br>여야 모두 어떤 부분이 나쁘지 않은지, 제가 설명 드리겠습니다. <br><br>이 대표 무죄 선고에 국민의힘에서 나쁘지 않다고 보는 부분은, 바로 '대통령 탄핵심판'입니다. <br><br>여당 입장에서 본선은 역시 대통령 탄핵 심판이거든요.<br> <br>어제의 결과가 오히려 대통령 탄핵심판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기대하는 거죠. <br><br>Q3. 역시 들어도 좀 의아해요. 별개의 재판이기도 하고요.<br><br>"윤석열과 이재명은 결과가 함께 갈 수밖에 없다" 여권 관계자가 이렇게 말하더라고요.<br><br>살면 같이 살고, 죽으면 같이 죽지, 누구 하나 살고, 누구 하나 죽는 구도는 사법부도 부담이란 거죠.<br><br>어느 쪽 지지층이든 승복이 어려울 거라고요. <br> <br>이재명 대표 무죄로 살았는데, 헌재가 대통령을 파면하면, 여론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인식입니다.<br><br>여권 관계자는 "대통령 직무복귀 쪽에 무게추를 둔 재판관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상황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><br>Q4. 뭐 논리는 알겠는데, 희망 섞인 면도 없잖아 있어보이고요.<br> <br>희망회로 돌리는 것, 여권에서 중요합니다. <br><br>한 여권 관계자, "지금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표정관리와 멘탈관리" 라고 말했습니다. <br><br>"이재명 무죄에 당황해 진영이 흔들리는 모습 보이지 않는 그 자체가 중요하다" 라는 건데요.<br><br>나쁘지 않다고 말했지만, 대통령 기각에 더 집착하게 된 이유, 대통령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선으로 가면, 지금 후보들로선 이재명 대표 상대하기가 쉽지 않다는 현실적 고민도 담겼습니다.<br><br>Q5. 야당이요. 뭐가 나쁘지 않다는걸까요?<br> <br>조기대선 국면에선 무조건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. <br><br>이 대표 사법리스크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목에 가시 같은 거였죠. <br><br>선거법 2심에서 무죄가 나오면서, 조기대선 전 그 가시가 사실상 사라졌습니다. <br><br>어제 2심 선고로 당장 비명계의 견제 움직임, 싹 사라졌습니다. <br><br>이 대표 중심의 구도가 더욱 공고한 판이니 걱정도 없는 거고요.<br><br>Q6. 그런데 말이죠. 야당으로선 '나쁘지 않다'? "너무 좋다" 거나 "완벽하다"는 아니에요?<br> <br>구도가 좋아진 조기대선 이라는 것, 결국은 대통령이 파면 되어야 열리는 판입니다. <br><br>그런데 탄핵심판 선고가 감감 무소식이니 불안하죠. <br><br>어제 의총에서도 헌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느냐는 불안감을 나타낸 의원이 있었다는데요.<br><br>혹시라도 헌재 결과가 기각이나 각하로 날 가능성을 끝까지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대통령이 돌아와 조기 대선이 물건너가면 위증교사, 대북송금 등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시계는 다시 돌아갑니다.<br><br>친명 핵심관계자, "이 대표가 무죄 나왔으니 헌재도 더 버티겠냐"며 선고 일자 곧 나올 거라고 기대하더라고요.<br><br>Q7. 우리가 이번주 시작하면서 사법 슈퍼위크 뭐 이런 표현도 썼던 거 같은데, 결국 마지막 하나 남은 거에요. 대통령 선고요.<br> <br>정리해보면, 대통령 탄핵심판이란 이 마지막장이 남았고요. <br><br>여당도, 야당도 이게 본편이고 본질입니다. <br><br>각자가 현재 시점에서 긍정적인 포인트를 찾고 그것을 강조하려 하는 것, 막판까지 서로 얻고 싶은 결과를 사수하기 위한 것이겠죠,<br> <br>그만큼 지지 여론의 불이 사그라들지 않는 게 중요해서 인 걸로 보입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아는기자 정치부 홍지은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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